미국 신용등급 강등… 글로벌 증시 충격

2025년 5월 19일, 세계 최대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국가부채가 36조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발표 직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강한 충격에 휩싸이며,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증시 하락 그래프

🔻 신용등급 강등 이유

무디스는 미국 정부가 최근 통과시킨 대규모 감세안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최소 3조~5조 달러의 재정적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정치적 분열로 인해 예산안 협의가 반복적으로 지연되며, 재정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다는 점도 주요한 배경입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8% 하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S&P 500 선물 역시 -1.1% 하락했고,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되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루 만에 4.57% → 4.88%로 급등했습니다.

반면, 금 가격은 온스당 $2,420까지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졌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68,000를 돌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은 단기 충격보다는 중장기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신호탄”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미국 대선과 금리 정책 변화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