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자비와 평화의 여정 끝 — 전 세계 애도
📌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자비와 평화의 여정 끝 — 전 세계 애도
2025년 4월 21일, 가톨릭 교회의 수장으로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아온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로 선종하셨습니다. 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으로서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2013년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교황으로 즉위한 그는 가난한 이들의 벗, 평화의 사도로 기억될 것입니다.
🔹 교황 프란치스코, 시대를 위로한 인물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에 줄곧 "가장 가난한 이들 곁에서"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교황청의 전통적인 위엄과는 다른 소탈함과 실천 중심의 사목 활동으로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이탈리아가 아닌 국가 출신의 교황, 그리고 예수회 최초의 교황이라는 점도 전 세계 가톨릭 역사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 평화·기후·난민 이슈 중심의 글로벌 리더십
그는 종교를 넘어선 전 지구적 목소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쟁과 무기 경쟁에 대해 꾸준히 비판하며, 평화 회복을 위한 노력과 기후 위기 대응, 이민자·난민 보호 정책을 국제사회에 촉구해왔습니다. 특히 “지구는 우리의 공동의 집”이라는 회칙 <찬미받으소서>는 교황의 기후 사상과 종교를 넘어선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교황청 공식 발표: “삶을 주님과 교회에 바친 분”
교황청은 공식 발표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와 연민의 삶을 살았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교회와 인류를 위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 본인은 생전부터 “화려한 장례가 아닌 단순한 방식”을 원했고, 그의 뜻에 따라 소박하게 바티칸에서 장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 전 세계 지도자들의 애도 물결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 한국 등 각국 지도자들은 깊은 애도 성명을 발표하며, 그가 남긴 평화의 메시지와 실천적 영성에 대해 존경을 표했습니다. 특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인류를 끝까지 위로한 교황의 목소리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추모했습니다.
🔹 후임 교황은 언제, 어떻게 선출되나?
교황의 선종 이후, 전 세계 추기경들이 바티칸에 소집되어 콘클라베(교황 선출 회의)를 통해 후임 교황을 뽑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진보 성향의 추기경들을 임명했기에, 차기 교황 역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민을 지닌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마무리 한 줄 요약
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지 종교 지도자가 아닌, 인류의 양심이었다.